대구 경제부시장 비서 확진 별관건물에서 공무원 확진자 1명 추가

진창일 2020. 2.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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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공무원 확진자 총 4명으로 늘어나
권영진 시장 "신종 코로나 분수령 앞으로 1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시 경제부시장 비서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청 별관은 지난 25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비서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101동과 111동이 폐쇄됐고, 직원 694명이 26일 하루 동안 자택 근무한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대구지역 공무원 확진자는 대구시청 별관 근무자 1명, 대구 동부소방서 동촌 119안전센터 1명, 공군 제11 전투비행단 1명 등 총 3명이라고 밝혔었다. 대구시청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대구지역 공무원 확진자는 총 4명이 됐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제부시장 비서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했지만, 접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의 정확한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세의 분수령을 앞으로 1주일로 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신천지 교인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 판단"이라며 "지금부터 1주일이 큰 분수령이니 이 기간만이라도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달라"고 주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대구 시내에서 집회도 금지될 전망이다. 권 시장은 "오늘부터 대구 시내에서 모든 집회를 금지하고 필요하다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더 엄격한 대응책을 내겠다"며 "신천지 교인들도 전수조사와 검체 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했다.

대구=진창일·김윤호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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