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요양병원에서 또 확진.."집단 감염 우려"

송광모 2020. 2. 26. 19: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까지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지역 상황을 알아봅니다.

아시아드 요양병원은 확진 환자 둘을 제외하고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부산 지역 신천지 교인 만 4천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곧 시작된다고 합니다.

송광모 기자, 부산 지역 상황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네, 사회복지사가 감염돼 그제 병원 전체가 격리에 들어갔던 부산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오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병원에서 일해온 60대 여성 요양보호사인데요.

이 요양보호사는 집중치료실에서 일하며 중증환자 26명을 수발해온데다, 마스크를 꼼꼼히 쓰지 않고 환자들과 가깝게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일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입원해있던 환자 190여 명과, 다른 의료진 등, 병원에 있던 총 295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남은 인원은 간병인 7명인데, 그 검사 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이 요양병원에 고령에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환자가 많아 혹시라도 있을 집단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병상 간격을 1m씩 띄우고, 침이 튀지 않도록 칸막이도 설치하고요.

또 집중치료실에 있던 중증환자들은 자리가 확보되는 대로, 음압병실이 있는 이곳 부산의료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 앵커 ▶

확진자의 절반 넘게 온천교회와 관련돼 있는데 감염 경로는 어디까지 추적이 됐습니까?

◀ 기자 ▶

네, 오늘도 줄확진이 이어지면서 부산지역 전체 확진 환자 58명 가운데 절반인 29명이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부산지역 대량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

온천교회와 신천지 간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경찰을 통해 다시 한번 CCTV로 확진 환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부산 지역 신천지 교인 만 4천 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수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현재 부산에는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시민은 1천 379명으로, 이들 모두 자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의료원에서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송광모 기자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