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염성 '강력'..30대 여교사 온천교회 들른 10분만에 감염

부산=윤일선 기자 2020. 2. 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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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아주 강력한 전염성을 가졌다는 사례가 부산 온천교회에서 보고됐다.

26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부산 49번 환자 A(38·여) 씨는 지난 16일 오전11시30분 온천교회를 찾아 10분간 교사회의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잠복기던 지난 18일 A 씨는 부산 금정구에 있는 한 고교 강당에서 열린 교직원 워크숍에 참석해 69명과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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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아주 강력한 전염성을 가졌다는 사례가 부산 온천교회에서 보고됐다.

26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부산 49번 환자 A(38·여) 씨는 지난 16일 오전11시30분 온천교회를 찾아 10분간 교사회의에 참석했다. 고교 교사인 A 씨는 이 자리에서 경남 15번(26·여) 환자인 부산 해운대구 모 여중 교사와 접촉했다.

경남 15번 환자는 지난 14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를 방문해 부산 1번 환자(19)와 접촉했고 15~16일에는 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지난 23일 경남 15번 환자의 확진 판정을 연락받은 부산 금정구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A 씨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병원이송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잠복기던 지난 18일 A 씨는 부산 금정구에 있는 한 고교 강당에서 열린 교직원 워크숍에 참석해 69명과 접촉했다. 행사에 이어 다 같이 점심(출장 뷔페)을 했다.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고교 교직원 부서 모임과 NIE 특강에 참석했다.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해당 학년 교사 8명과 모임도 했다.

부산교육청은 당시 워크숍에 참석한 교사 60명과 행정실 직원 9명 등 교직원 6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해당 고교를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했다.

한편 26일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더 나와 부산지역 확진환자는 총 57명으로 늘었다. 온천교회 신도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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