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하는 '돌봄 고민'..대책없는 '긴급돌봄'
[뉴스리뷰]
[앵커]
교육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습니다.
장기화 가능성도 대비하겠다는 건데, 학부모들의 돌봄 고민을 해결해 줄 '긴급돌봄'은 정작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교육부가 제공한 '학사운영 방안'입니다.
휴업 기준에 더해 전국단위 개학 연기로 인한 지침도 담겼습니다.
개학 예정일에서 16일부터 34일까지는 수업일수 단축을 허용하고, 그 이후 장기화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휴업에 따른 학습 지원과 교원 출결 가이드라인도 있지만, '긴급돌봄'은 안전한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원칙만 담겨있습니다.
결국, 돌봄을 신청한 아이들은 모두 수용하겠다는 '긴급돌봄'의 구체적 계획은 없는 셈입니다.
<이상혜 / 인천 유치원방과후전담사> "새로 들어오는 유아를 다 받으라고 하고 있고요. 4, 5, 6학년에서도 긴급돌봄이 필요하면 받으라고 하시는데 그것에 대한 인력충원이나 교사가 출근한다거나 하는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돌봄전담사들은 안전 물품과 손 소독제는 물론, 관련 매뉴얼도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최은희 / 경기 돌봄전담사> "교육부가 전국에 공통된 안전수칙 매뉴얼을 하나도 내려보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코로나 사태에서 아이들이 어떤 증상을 보일 때 어디로 보내고. 이런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개학 연기에 따른 긴급돌봄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실시됩니다.
추후 개학 연기 기간이 늘어난다면 긴급돌봄 수요도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장기화에 따른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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