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미국서 팬데믹 가능성 일축(상보)

한상희 기자 2020. 2.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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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매우매우 잘 준비돼 있다"며 "백신도 상당히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인이 처한 위험은 중국 여행 제한 등 우리 정부의 조치 덕분에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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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매우매우 잘 준비돼 있다"며 "백신도 상당히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다(very low)"며 이같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인이 처한 위험은 중국 여행 제한 등 우리 정부의 조치 덕분에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임명했다. TF는 전문가, 의사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확진자 15명중 1명만 심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나아지고 있다면서, 5명은 완치됐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가 독감 사망자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5명은 일본 크루즈선에서 해상 격리돼 있다가 돌아온 확진자 15명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의사들과 대화해보니 백신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로켓 속도로 진행한다고 해도 백신 개발까지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라는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발언과 대비되는 것이다.

전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악화될 순 있지만,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이 불가피하다(inevitable)고 보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매우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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