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에 비해 확진자 너무 적어" 이란인 정부 통계 불신

김정한 기자 2020. 2.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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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종교 도시 곰에서 이란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곰에서는 이란 정부의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미숙한 대응에 대한 분노와 피해 발표 자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감염자 수는 139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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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이란 신학생.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종교 도시 곰에서 이란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곰에서는 이란 정부의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미숙한 대응에 대한 분노와 피해 발표 자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감염자 수는 139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많다.

곰에서도 얼마나 많은 사망자와 감염자가 나왔는지는 불명확하다. 지난 24일 이 도시의 보수 성향의 한 국회의원은 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정부의 통계는 불신의 대상이다. 사망자 수에 비해 감염자 수가 터무니없이 적기 때문이다. 즉,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하는 2%의 사망률에 비해 사망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현지 메르통신에 따르면 격리 대상자이기도 한 곰 의대의 부총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434명이 입원했다고 말했다고 밝혀 혼란을 더 가중시켰다. 이는 이란 정부가 밝힌 수치의 2배에 이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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