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신천지 신도 색출 나섰다"-SCMP

이원준 기자 입력 2020. 2.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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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자국 내에 있는 '신천지' 신도 색출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한국의 신천지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장소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중국 당국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신천지 신도들을 조사 중"이라며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신도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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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한 신천지 신도 조사에 집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인된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중국 당국이 자국 내에 있는 '신천지' 신도 색출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한국의 신천지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장소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중국 당국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신천지 신도들을 조사 중"이라며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신도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또 후베이성의 신천지 신도는 200여명, 중국 전역의 신천지 신도는 2만명 규모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신천지는 베이징, 상하이, 다롄, 선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듦에 따라 외부 감염 요인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중국 내 신천지 신도가 한국에 있는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선 대구 신천지교회가 코로나19 집단발병 중심지로 떠오는 상황이다. 27일 기준 한국 내 확진자는 1595명으로, 이중 절반 정도가 신천지와 관련성이 확인됐다.

앞서 SCMP는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선 지난해 12월까지 신천지 신도들이 모임을 가졌다면서 이들과 한국의 집단발병 사이 연관성을 주목하기도 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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