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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전수 조사' 교인 82% '양성' 판정"

이상원 입력 2020.02.27. 12:16 수정 2020.02.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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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신천지 대구교회 모든 교인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교인 중 무려 80%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천여 명의 1차 검사 결과인데, 검사를 받아야 할 교인이 7천 400여 명이어서 감염자 수가 대거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구 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원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이 같은 자료를 낸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신천지 예수교는 어제 오후 8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천 84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천 16명의 검사결과가 나왔고, 검사결과를 받은 사람 가운데 82%인 8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18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832명은 1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인 가운데 7천 446명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신천지 측은 밝혔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모두가 검사를 받을 경우 확진 환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방금 전 대구시 브리핑에서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검사결과를 받은 사람의 80%가량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 앵커 ▶

이런 가운데 신천지 교인 중 사망자가 추가 확인됐죠?

◀ 기자 ▶

네, 자가격리 중이었던 74살 남성인데요.

지난 22일 고열 증상을 보이다 오늘 오전에 숨졌습니다.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병실 없이 자가격리 상태로만 있다가 호흡곤란이 온 뒤에야 병실로 옮겨졌고 숨졌습니다.

이로써 대구지역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현재 대구 확진 환자 수는 1천 17명으로 어제보다 340명이 늘었습니다.

경북의 확진 환자 수는 349명으로, 어제보다 66명이 늘었습니다.

◀ 앵커 ▶

그제와 어제 대구시 공무원 2명이 확진을 받았는데, 오늘도 대구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대구시 공무원 3명이 또 추가로 확진 환자가 됐습니다.

오늘 아침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 있는 건설본부 직원 한 명과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 직원 한 명, 도시철도건설본부 직원 한 명 등 3명이 확진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코로나 19에 대응해야 하는 대구시청이 뚫리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사태 대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경찰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신천지 교인들과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요.

신천지 교인들이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부터 대구시내 모든 집회가 금지됐으며, 일반 시민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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