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통령인 줄" 문재인 탄핵 청원 100만 넘었다

박민지 기자 2020. 2. 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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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100만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 기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0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26일 올라온 맞불 청원인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게시글은 27일 오후 12시 기준 47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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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100만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 기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0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청원이 마감되는 내달 5일부터 한 달 이내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4일 게시됐다. 청원인은 “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보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국내 마스크 품귀현상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고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고 적었다.

정부가 뒤늦게 중국 후베이성발 입국 금지한 것을 두고는 “국제법 운운하다가 전 세계 나라들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놓자 눈치게임하듯 이제서야 내놓은 대책이 이것”이라며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명이 넘는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만 제한하면 이는 모든 중국인에게 한국을 드나들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자국민 보호다.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허울뿐인 대책만 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올라온 맞불 청원인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게시글은 27일 오후 12시 기준 47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이 밤낮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가짜뉴스가 대통령 및 질병관리본부, 대한민국 각 부처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님 언제나 응원한다”고 썼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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