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사스 영웅' 중난산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아닐 수도"

김윤구 2020. 2. 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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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고 중국 전문가가 주장했다.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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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4월 말 기본적으로 통제 가능할 것"
중난산 원사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고 중국 전문가가 주장했다.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중 원사는 "먼저 중국만 고려하고 외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현재 외국에 일련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武漢)의 시장에서 팔던 야생동물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이를 뒤집고 바이러스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나왔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중 원사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초 우한에서 처음 환자가 나온 뒤 중국 전역과 세계 다른 나라까지 퍼졌다.

또한 중 원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는 "4월 말에는 기본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중순에서 하순에 정점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2월 15일이 되자 과연 숫자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중 원사는 또 중국의 신규 환자가 중국 이외 지역의 새 환자보다 적어졌다면서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의 확산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나라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서 영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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