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대구·경북 보내달라" 마스크 50만장 전달

김무연 2020. 2.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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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직할시가 마스크 50만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중국 지방 정부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을 도우려 직접 나선 것은 상하이시가 처음이다.

27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 외사판공실 장샤오쑹(張小松) 주임은 이날 총영사관을 찾아와 마스크 50만개를 기탁했다.

장 주임은 "상하이시 정부는 한중 우호 차원에서 대구·경북 등 대한민국의 필요한 도시에 기증 물품을 긴급히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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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 정부 가운데 한국 돕기 나선 것은 처음
이날 주한중국대사관도 2.5만개 마스크 대구에 보내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중국 상하이직할시가 마스크 50만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중국 지방 정부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을 도우려 직접 나선 것은 상하이시가 처음이다.

27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 외사판공실 장샤오쑹(張小松) 주임은 이날 총영사관을 찾아와 마스크 50만개를 기탁했다. 50만개 중 10만장은 의료용, 나머지 40만장은 KN95 마스크다.

상하이시는 마스크를 대구·경북 지역에 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측은 최대한 신속히 기증받은 마스크를 한국에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인 상하이시는 최근 일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에 불과해 중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방역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고 있다.

장 주임은 “상하이시 정부는 한중 우호 차원에서 대구·경북 등 대한민국의 필요한 도시에 기증 물품을 긴급히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영삼 상하이 총영사는 “상하이시 정부 역시 같은 처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기꺼이 나서 도움을 준 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외교부 산하 주한중국대사관은 긴급 조달한 2만5000여개의 의료용 마스크(KF94, N95)를 대구에 보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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