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만든 가방?

이재희 2020. 2. 2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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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일가견 있는 '인싸'라면 이 정도쯤 알아야죠! 돌을 깎아 만든 보테가 베네타의 클러치 백.
돌의 내부를 깎아 제작한 클러치 백은 5백14만원, Bottega Veneta.
디자이너 다니엘 리의 영입 이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보테가 베네타. 지난 시즌 ‘만두 백‘, 스퀘어 토 등 줄지어 등장한 ‘히트템‘ 사이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든 클러치가 등장했다. 조약돌 모양의 이 가방, 이름도 ‘Pebble’ 클러치 백. 하드 케이스의 이 클러치 백은 실제로 자연에서 채취한 돌의 내부를 깎아 제작되었다. ’Composition: 100% Stone’으로 표기되어 있고, 회색빛의 내추럴 컬러(?)가 특징.
돌의 내부를 깎아 제작한 클러치 백은 5백14만원, Bottega Veneta.
돌의 내부를 깎아 제작한 클러치 백은 5백14만원, Bottega Veneta.
얼핏 자연물과 똑같아 보이는 이 자연(?)스러움.
당황스러웠던 첫인상과 다르게 보면 볼수록 디자이너의 심오한 의미 느껴지는 마력의 가방. 자석으로 여닫는 클러치 내부는 부드러운 가죽이 감싸고 있는데, 특별한 마감재가 더해져 ‘깎여진 돌’을 지키고 있다고. 높이 12cm, 너비 18cm, 폭 5cm의 크기의 ’돌’을 생각했을 때 무게는 놀라울 정도로 가볍다. 탈부착이 가능한 얇은 메탈 스트랩만으로도 충분히 가볍다. 하우스의 엄청난 기술력이 돌의 내부를 잘 깎아낸 셈. 이 남다른 클러치 백의 판매는 ‘프리 오더’로 진행되는데, 주문하면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2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자연주의적인 이 클러치 백은 가격마저 비범하다. 무려 5백 14만원.
돌의 내부를 깎아 제작한 클러치 백은 5백14만원, Bottega Veneta.
돌의 내부를 깎아 제작한 클러치 백은 5백14만원,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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