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중국서 온 한국인이 원인' 발언 복지부 장관 고발

전명훈 2020. 2. 28.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이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검찰에 고발됐다.

박 장관은 이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3법' 통과 지켜본 박능후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이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직무유기 등 혐의로 박 장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우리 국민이 바이러스의 숙주인 것처럼 표현했고, 국회에서 거짓 증언을 해 국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다.

그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처음 질문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자는 것이었는데 중국인이 감염됐을 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도 감염됐을 수 있기에 모두를 막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id@yna.co.kr

☞ 차관·부통령 확진에도 감염원 '오리무중'…꺼내든 카드는
☞ "수제 면 마스크, 이렇게 하면 보건용만큼 효과"
☞ 수염 깎아야 하나…코로나19에 위험한 수염 18종
☞ 줄 잇는 착한 임대인과 착한 직원들…감염병 사태 속 희망
☞ "BTS(방탄소년단) 복귀했다!"…탈북민 반응
☞ "'완벽 차단' 코로나19 마스크가 660만원"
☞ 폐 이식 받는데 약 받으러 비행기 타고 서울 오라고?
☞ 바이러스 취급…이탈리아의 심상찮은 동양인 차별
☞ 과천시 "트위터 계정 해킹, 대통령 탄핵 청원"
☞ "긴급 돌보미 신청했지만, 우리 아이만 왔다 해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