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란대사관 "여권챙겨 만약사태 대비해야"..철수준비 본격화

이정진 2020. 2. 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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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한국대사관이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여권 등을 챙겨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교민들에게 당부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긴급공지'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란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감염자의 이동 경로 등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2차 감염위험이 크다"면서 "향후 엄중한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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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에 긴급공지.."심각상황 발생하면 행동요령 신속히 안내할 것"
코로나19 환자 돌보는 이란 병원 간호사 (콤 AP=연합뉴스) 이란 중부 도시 콤의 포카니 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동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한 간호사가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js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주이란한국대사관이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여권 등을 챙겨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교민들에게 당부했다.

정부의 이란 교민 철수 준비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로, 육로를 통한 철수나 전세기 투입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긴급공지'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란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감염자의 이동 경로 등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2차 감염위험이 크다"면서 "향후 엄중한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이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재외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여권, 현금, 휴대폰 및 충전기, 중요 서류 등 필수 물품을 항상 준비해 주시고, 출국 비자발급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최근 인접 국가에서 이란 노선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하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 등 일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공항 출발 전 실제 운항 여부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이란에서는 27일 오후(현지시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45명, 사망자 26명을 기록, 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다.

특히 국제사회 제재로 의약품이 매우 부족해 감염될 경우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쿠웨이트 등 주변국에서는 이미 자국민을 철수시키고 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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