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감염자 컨트롤"..日 코로나 확진자 韓보다 적은 진짜 이유

김지영 기자 2020. 2.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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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이 한국과 비교해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내에서도 "정부가 현재 검사나 감염자 수를 컨트롤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는 의심도 일어나고 있다"며 "TV와 뉴스에서 한국과 비교해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감염 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데 반면 아베 총리는 리더십이 충분하지 않다라는 지적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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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도쿄에서 21일 치르는 참의원 선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도쿄(일본) AP=뉴스1 / 사진제공=뉴시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이 한국과 비교해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확진자 증가를 우려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아베 내각의 총 사퇴 주장까지 제기됐다.

고하라 노부오 일본 변호사는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광장에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충분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한국과 비교하면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검사 수를 늘리지 않은 이유는 감염 확인자 수를 늘리지 않으려고 한다는 그런 의혹이 제기된다"며 "일부에서는 올해 8월에 열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중지되지 않게 감염자 수를 안 늘리려고 하는 게 아닐까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사도, 예산도 충분하지 않다"며 "일본 정부의 이러한 코로나19 대응은 아주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고하라 노부오 변호사는 "후생노동성 장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하루에 검사 건수는 900건으로 한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다"며 "국립감염증연구소와 같은 공적기관에서만 검사가 한정되어 있고 민간에 위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내에서도 "정부가 현재 검사나 감염자 수를 컨트롤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는 의심도 일어나고 있다"며 "TV와 뉴스에서 한국과 비교해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감염 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데 반면 아베 총리는 리더십이 충분하지 않다라는 지적도 많다"고 전했다.

일본 당국의 크루즈선에 대한 대처도 '최악의 대응'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한시라도 빨리 승객과 승무원들을 모두 검사해서 필요하다면 격리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배에서 하선을 시키지 않고 배 전체를 배양기처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수용시설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변명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아베 정권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아베총리의 총사퇴를 주장했다"며 "초당파적인 대연립내각을 만들어서 하루빨리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국민들을 지키는 올바른 대응을 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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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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