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19 확진자 애완견 '약한 코로나19 양성' 반응

안승섭 2020. 2. 28.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애완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마사회 직원의 애완견에 대해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와 같은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 "애완견 감염 증거 아직 없어..애완견과 접촉은 주의해야"
마스크 사기 위해 '장사진' 홍콩 시민들 (홍콩 AP=연합뉴스) 7일 홍콩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판매점 앞에 길게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ymarshal@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애완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마사회 직원의 애완견에 대해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와 같은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홍콩 타이항 지역에 사는 이 확진자와 같이 사는 가사 도우미도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당국은 이 애완동물을 보호시설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다만 당국은 추가로 검사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보고 이 애완견에 대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홍콩 당국은 "이 애완견은 아직 코비드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애완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거나, 사람에게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애완견이 정말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아니면 단순히 입이나 코에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검사를 할 것"이라며 "추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애완견과 접촉한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했다.

홍콩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데리고 있는 포유류 애완동물을 반드시 보호시설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이 애완동물은 14일 동안 수의사의 관찰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애완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비누 또는 알코올 소독제로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좋다"며 "애완동물의 상태에 변화가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들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아지도 마스크가 필요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ssahn@yna.co.kr

☞ 난징서 한인 30여명 아파트 진입 거부돼…中주민들이 막아
☞ 인니서 코로나19 의심 한국여성 극단 선택…검사는 음성
☞ "교인 숨겼다"…대구시 신천지 교회 책임자 고발
☞ 확진자 관람 영화관 영수증 구해 '유급휴가'…코로나 이용 잔꾀
☞ '개신교 최대 신도'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주일예배 중단
☞ 문경시장 자가격리…신천지 교인 축가 부른 결혼식 참석
☞ "수제 면 마스크, 이렇게 하면 보건용만큼 효과"
☞ 차관·부통령 확진에도 감염원 '오리무중'…꺼내든 카드는
☞ 현대차 근로자 코로나19 확진…울산 산업계 '비상'
☞ 수염 깎아야 하나…코로나19에 위험한 수염 18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