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역구 후보 포기.."비례공천 통해 중도의 길 개척"

민승기 기자 2020. 2. 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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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지역 선거구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목표했던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중도정치를 뿌리내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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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러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지역 선거구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목표했던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중도정치를 뿌리내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면서도 “정당투표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국민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했다.

이는 최근 안 대표의 측근들이 줄줄이 떠남에 따라 불가피하게 내놓은 전략이다. 실제 야심 차게 창당한 2020년판 '국민의당'에는 국회의원이 단 한 명만 들어온 상태다.

안 대표는 측근들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팔과 다리를 떼어내는 심정이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저와 오랫동안 정치 여정을 함께했던 의원들에게는 부담 가지지 말고 스스로의 정치 진로를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렸다”며 “팔과 다리를 떼어내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분들의 뜻과 사정을 존중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뜻을 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가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실용정치, 중도정치의 길을 가면서도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국민의당이 과감하게 지역구 공천을 하지 않는 희생적 결단을 내려야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안 대표는 “오늘의 결정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민의 당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대결에 집중해서 치열하게 혁신경쟁을 해나간다면, 누가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진정한 승부를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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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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