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단 2명..아프리카에서 코로나 힘 못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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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6개 대륙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졌지만 그 가운데 아프리카는 단 2명의 확진자만 기록중이라 과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야오 긴급대응 전문가는 "처음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세네갈 두 곳밖에 바이러스를 검사할 실험실이 없었는데 현재는 47개국 중 29개국이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간을 벌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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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전세계 6개 대륙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졌지만 그 가운데 아프리카는 단 2명의 확진자만 기록중이라 과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유를 분석 중이지만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파스퇴르연구소 아마두 알파 살 소장은 "왜 아프리카는 확진자가 적은가 모두가 묻고 있다"면서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14일 이집트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알제리 1명까지 2명뿐이다. 중국과의 긴밀한 경제관계와 열악한 위생상태를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살 소장은 "아마도 아프리카가 다른 대륙에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는 막연한 추정만 내놓았다. 또 다른 전염병 전문가 역시 "아무도 모른다. 아마 아프리카와 중국 특정 지역간 여행이 많지 않아서나 단순히 우연일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발병 사례가 은폐되거나 검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서일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마이클 야오 WHO 아프리카 긴급대응 전문가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발생 여부는 매우 철저하게 감시되고 있다"며 "매우 빨리 퍼지는 병이기에 발병이 감지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의 더운 기후가 바이러스를 막거나 죽일 가능성에 대해서 나이로비 아가칸대병원의 로드니 아담 감염관리팀장은 "특정 전염병의 경우 유전적 차이에 따른 감염 취약성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기후가 전염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현재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아프리카에서도 코로나19가 증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다른 대륙에 비해 많이 퍼지지 않은 덕에 아프리카는 대처할 시간을 벌었다.
야오 긴급대응 전문가는 "처음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세네갈 두 곳밖에 바이러스를 검사할 실험실이 없었는데 현재는 47개국 중 29개국이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간을 벌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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