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5배?' 무서운 미국의 코로나19 검사 비용

이동우 기자 2020. 2. 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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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COVID-19) 검사 비용이 한화로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국내 검사 비용 16만원의 25배에 달하는 비용이다.

28일 미 마이애미해럴드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에 드는 비용은 3270달러(약 398만원)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비는 공짜이거나 16만원, 2가지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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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검사 비용이 한화로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국내 검사 비용 16만원의 25배에 달하는 비용이다.

28일 미 마이애미해럴드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에 드는 비용은 3270달러(약 398만원)이다.

이같은 검진비는 오스멜 마르티네스 아즈큐가 최근 병원을 찾으면서 알려졌다. 아즈큐는 지난달 중국에 출장을 다녀와 독감 증세를 느껴 잭슨메모리얼 병원을 찾았다.

아즈큐는 정확한 판정을 위해 CT스캔을 권유하는 의료진의 말을 뒤로하고 혈액검사만 받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2주 뒤 보험회사에서 3270달러가 적힌 청구서를 받았다.

아즈큐는 의료보험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 의료기기 회사에서 일한다. 연봉은 5만5000달러(약 6690만원) 수준이다. 아즈큐는 "병원이 간단한 혈액검사와 비강 검사에도 3270달러를 청구하는데 어떻게 일반 시민이 자신의 잠재적 감염 위험에 대비할 것이라고 기대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해까지 보험료로 월 278달러(약 33만원)를 내고 많은 보장을 받았지만, 월급이 오르며 보험료가 월 400달러(약 48만원)로 치솟았다. 아즈큐는 지난해 11월 월 180달러(약 21만원)를 내고 보장 범위를 줄이는 쪽으로 보험을 변경했다.

이 사례는 영국 BBC나 데일리메일 등 다른 외신에도 소개되며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일명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부담적정보험법(ACA)이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국내 코로나19 검사비는 공짜이거나 16만원, 2가지로 갈린다. 의료진이 검사를 권유하거나 의심환자일때는 정부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코로나 19 발생 국가 방문 확진환자와 접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등이다.

의료진이 검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검사비 16만원을 본인 부담해야 한다.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환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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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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