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편씩 에세이 배달"..에세이 구독 서비스 나왔다

김슬기 입력 2020. 2. 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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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김혼비·오은 등 7인
'책장 위 고양이'서비스 선보여
1개월 구독료 1만2900원
김민섭
커피 두 잔 값으로 한달 간 매일 에세이를 배달해주는 '에세이 구독 서비스'가 나왔다.

'대리 사회' 등의 저자이자 출판사 정미소를 통해 책도 펴내고 있는 김민섭 작가가 만든 플랫폼 서비스 '북크루'는 7명의 작가들이 돌아가며 매일 1편의 에세이를 배달하는 에세이 구독 서비스 '책장 위 고양이' 시즌1을 선보인다.

7인의 작가의 면면도 화려하다. 세상을 거닐며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왔던 작가 김민섭, 우아하고 호쾌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들을 내어 보였던 작가 김혼비, 생과 사의 경계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절실하게 어루만져왔던 의사 남궁인이 참여한다.

문보영
또 재기 발랄한 언어로 세상과 맞서고 삶을 다정하게 움켜쥐는 방식을 이야기해왔던 시인 문보영, 우리의 세계를 돌아보게 만들어 왔던 은은한 시인 오은, 모든 이의 마음 깊이 흐르는 슬픔과 눈물의 언어를 빚어 내왔던 소설가 이은정, 고요하고 단단한 내면을 바탕으로 누구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글을 써왔던 작가 정지우가 함께, 이번 에세이 구독서비스를 시작한다.

한 시즌은 3개월로 구성되며, 1개월 동안 총 21편, 한 시즌 동안 총 63편의 에세이가 독자를 만난다. 첫 시즌의 주제는 '언젠가'로 정했다

오은
구독료는 1개월 1만2900원, 1시즌에 3만원이다. 에세이 한편당 600원의 값이 매겨지는 셈이다. 구독 신청은 3월 1일부터 받으며, 첫 배달은 3월 9일 시작된다.

김민섭 북크루 대표는 "적극적인 독자들은 이제 구독자가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일상과 취향을 공유하고 싶어 한다. 독자와 작가의 특별한 연결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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