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의심된다면 이들처럼..'모범' 완치 환자들의 생활법

2020. 2.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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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 의심된다면 이들처럼…

오늘 이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시작된지 39일 째.

확진환자 수가 어느새 2천명을 넘었는데요.

일부 확진 환자들의 모범적인 대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M뉴스]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신의 동선을 숨기거나…"

이동 동선을 숨기고!

[M뉴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해 처제를 감염시키고…"

자가격리 수칙을 어겨 불안감을 키운 일부 코로나19 확진환자들!

하지만 올바른 대처로 찬사를 받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확진환자 A씨.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중국인과 대만인 등의 가이드를 하다 안타깝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A씨는 가이드가 끝난 직후 혹시 있을지 모를 전염 가능성에 대비해서 스스로 자가격리해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동안에는 언제나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생활했고, 의심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나타난 증상과 이동지역을 빠짐없이 일지로 기록했습니다.

또 검사와 치료를 위해 선별진료소등을 방문할때는 최대한 사람이 없는 지역으로 도보와 택시를 이용했는데요.

한시간 가까이 걸리는 먼 거리였지만, 이런 A씨의 노력 덕에 집안에서 함께 생활한 어머니를 포함해 현재까지 접촉자 23명 모두가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참석했다 감염된 17번째 확진환자 B씨의 대응 역시 완벽했다는 평가입니다.

B씨의 경우는 특히 설 연휴까지 끼어있어서 대단위 지역 전염 가능성이 높았는데요.

이동 시는 물론, 가족과 대화하면서도 마스크를 빼지 않은 철저한 대응 덕분에, 전염된 접촉자는 제로(0).

지난 12일엔 완쾌 판정을 받고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17번째 확진환자] "초기에 이렇게 잘 대응을 해서 치료를 잘 받으면 쉽진 않더라도 완쾌해서 퇴원할 수 있는 이런 병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이틀 운행 기간 내내 마스크를 단 한시도 빼지 않아 택시 승객 53명 모두가 무사할 수 있었던 청주의 택시기사.

병원 응급실 외부에서 발열체크를 꿋꿋이 요구했던 경북의 대학생.

또 전염 가능성이 의심되자, 스스로 자가격리를 선택한 부산의 17번째, 49번째 확진환자 등은 지역 감염을 최소화시킨 대표적인 모범 확진환자입니다.

지금보니까, 모범 확진환자들의 공통점, 특별한 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보건당국의 지침을 '제대로'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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