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비율, 중국과 같아..더 심각해질 수도"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2020. 2. 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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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오늘이 중요한 변곡점이다. 여기서 더 늘어난다면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게 된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밤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94명 추가로 발생해, 우리나라의 확진자가 총 2931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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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오늘이 중요한 변곡점이다. 여기서 더 늘어난다면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게 된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밤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94명 추가로 발생해, 우리나라의 확진자가 총 2931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나라마다 인구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확진자 수만으로는 비교할 수 없다”며 “한 국가에서 감염병이 얼마나 퍼졌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는 100만 명당 확진자 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확진자는 7만9251명이며 총 인구가 13억8600만 명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비율은 100만 명당 57명”이라며 “우리나라의 확진자는 2931명이며 총 인구가 5147만 명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비율은 100만 명당 57명으로, 오늘 아침을 기준으로 중국과 같아졌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들에 대해 입국 금지 및 특별조치를 취하는 나라들도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며 “제가 이틀 전 정부에 요청한 코로나19에 대한 6가지 대책은 아직도 유효하다. 하루 빨리 실시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27일 안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통령 담화가 필요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치적 판단을 완전히 배제하고 ‘전문가 판단’을 따라야 하며 △‘방역 계엄령’ 즉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고 △전담의료기관과 일반의료기관으로 구분해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아야 하며 △정부가 치료제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긴급 민생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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