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韓·中 코로나 확진 비율 같아져..오늘이 변곡점"

강주헌 기자 2020. 2.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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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우리나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인구비율에 따르면 중국과 같아졌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의 확진자는 7만9251명이며 총 인구가 13억8600만명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비율은 100만명당 57명이다. 우리나라의 확진자는 2931명이며 총 인구가 5147만명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비율은 100만명당 57명이다. 오늘 아침을 기준으로 중국과 같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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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우리나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인구비율에 따르면 중국과 같아졌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의 확진자는 7만9251명이며 총 인구가 13억8600만명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비율은 100만명당 57명이다. 우리나라의 확진자는 2931명이며 총 인구가 5147만명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비율은 100만명당 57명이다. 오늘 아침을 기준으로 중국과 같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늘이 중요한 변곡점이다. 여기서 더 늘어난다면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 국민들에 대해 입국 금지 및 특별조치를 취하는 나라들도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틀 전 정부에 요청한 코로나19에 대한 6가지 대책은 아직도 유효하다. 하루빨리 실시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7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역 계엄령 조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전문가 중심의 의사결정 △전담·일반의료기관 이원화 △국가 과학기술 역량 총동원 등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철수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환자들이 치료를 못 받고 생명을 위협받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며 "추경이 최우선적으로 투입돼야하는 곳 아니겠나. 전담치료기관 확충에 추경을 집중해야 한다. 치료제 개발에도 추경에서 예산을 투입해 어떻게 도울지 반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민생에 피해 보는 분들이 많다"며 "업종, 지역에 따라 피해가 큰 곳에 추경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예산안에 임대료 인하, 승용차 개인소비세 인하, 소비쿠폰 항목 등이 있는데 이건 전반적인 경기부양 수단이지 고통 받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도와줄 제도들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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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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