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투명한 MWC 참가비용 환불 .. 기업들은 '노심초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MWC(모바일월그콩그레스) 2020'이 취소됐지만, 참가 예정이었던 기업들은 아직도 '노심초사' 중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WC 2020에 참가하기로 했던 일부 국내 기업들이 전시 대행사를 통해 행사 주최 측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와 환불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MWC(모바일월그콩그레스) 2020’이 취소됐지만, 참가 예정이었던 기업들은 아직도 ‘노심초사’ 중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WC 2020에 참가하기로 했던 일부 국내 기업들이 전시 대행사를 통해 행사 주최 측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와 환불 협의를 진행중이다. MWC는 매년 10만명의 참관객이 찾는 세계 3대 ICT 전시회다.
MWC 2020에 참가하기로 했던 국내 대기업 한 관계자는 "대행사를 통해 협상을 하고 있는데 기업들마다 상황도 다르고 GSMA와 스페인 당국과의 계약 문제 등 상황이 복잡해 환불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GSMA는 오는 3월 말까지 MWC 환불 방침과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힌 입장이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일부 중국 기업들은 이미 환불 불가 방침을 GSMA로부터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SMA가 이를 위해 내세운 근거는 21조10항이다. 이 조항에 따르면 질병, 전염병, 파업 등 불가항력인 사항에 대해 직·간접적 손실, 비용, 손해를 책임지지 않는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기아자동차(000270)등 대형 부스를 차리는 대가로 수십~수백억원이라는 큰 비용을 낸 국내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됐다.
우선 LG전자는 GSMA 측이 MWC 행사 취소를 공식 발표하기 이전에 일찍이 불참 의사를 밝힌 만큼, 다른 기업들과 사정이 조금 다르다. LG전자 관계자는 "추가 조항 등과 무관하게 GSMA와 원만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다른 기업들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KT의 경우 단독 부스를 차린 다른 기업들과 달리 GSMA 회원사들과 함께 꾸린 부스에 들어가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었기 때문이다. 이 부스를 GSMA에서 꾸렸고 장기계약 형태인 만큼 참가 비용을 내년 행사에서 이월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MWC 참가 비용과 별개로 항공권과 호텔비에 대한 취소 위약금이 커 GSMA에서 환불까지는 아니더라도 올해 참가 비용 일부라도 내년에 연결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희진 반란’에 넷마블도 긴장… 하이브 지분 아직 못 팔았는데
- “어렵게 쌓은 원전기술, 다시 세계서 만개해야” 中企 대표의 호소
- [인터뷰] “섹스(sex)라는 키워드, MBTI처럼 가벼워지길… 성인 페스티벌 연 이유도 그것”
- AI 열풍에 ‘QLC’ 낸드 매출 4배 급증 예상… 삼성전자·솔리다임 수혜
- 도쿄 한복판서 약과를? 韓日 공동 프로젝트...신동빈 ‘원롯데’ 본격화
- 삼성, 7년 만에 中 특화폰 ‘갤럭시 C’ 출시… ‘0%대 점유율’ 탈출할까
- 정부 물러섰는데 의대 교수들 사직서 내는 네 가지 이유
- 젠틀몬스터, 年매출 6000억 돌파… 해외서 잘 나가는 韓 신명품
-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 특검·민생지원금 등 의제 논의
- ‘뉴진스 맘’ 민희진과 하이브 갈등 속… 잔뜩 굳은 표정의 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