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확진자' 경북 최대, 왜?..45일 신생아도 확진

김지홍 2020. 3. 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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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뿐 아니라, 인접한 경북 경산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후 45일 된 신생아까지 확진되기도 했는데, 경산 지역 급증세도 역시 신천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경산시에서 생후 45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어머니와 함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산 세명병원에선 내과 의사가 무증상이었던 환자에게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환자가 확진되면서 의사가 판단했을 때 '이 사람이 나에게 진료를 받았다'라고 생각해서 본인이 스스로 선별진료소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경산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54명.

이번 주말에만 50명 넘게 늘면서 대남병원이 있는 청도를 넘어 경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경산에만 10개의 대학교가 모여 있어 청년층을 포섭하려는 신천지 신도들의 포교 방식이 확진자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경산시 (확진자 중에서) 40% 이상이 신천지와 연결되어 있고, 그중에 20대와 30대가 30%를 넘습니다."]

게다가 경산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청도와 같은 생활권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왕래도 잦습니다.

[정재학/경산시 자인면 동부리 : "마음은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대도시와 달리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게 조금 안타깝습니다."]

경북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경산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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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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