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역 한계왔나.. "7000명 감시" 밝혀

김명성 기자 2020. 3. 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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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한 코로나' 발병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평안남북도와 강원도에서 7000명에 가까운 주민을 '자가 격리'해 집중 감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빼고 전원이 마스크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합동타격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비루스(바이러스)전염병을 막기 위한 선전과 방역사업 강도 높이 전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안남도와 강원도에 각각 2420여명, 1500여명 등 390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조선중앙방송은 북·중 접경인 평안북도에 "(우한 코로나로 인한) 300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는 평안남북도와 강원도에서만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7000명 가까이 되는 셈이다. 북한 매체들은 '의학적 감시 대상자'의 개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들에게 '생활용품을 전달했다'는 보도로 미뤄 볼 때 자택 혹은 별도의 장소에 격리된 사람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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