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팔아요"..인터넷에 허위 글 올려 돈만 챙긴 20대들

이정민 기자 2020. 3.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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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틈타 마스크 등 물품을 판매한다고 온라인에 허위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 게시판에 물품을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려 143명으로부터 5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 등에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려 36명으로부터 103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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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스크 품귀 현상 노린 2명 잇따라 검거
마스크 등 물품을 판매한다고 온라인에 허위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틈타 마스크 등 물품을 판매한다고 온라인에 허위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 게시판에 물품을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려 143명으로부터 5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휴대전화 유심 칩을 수시로 바꾸고, 전국 모텔을 돌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 등에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려 36명으로부터 103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글을 보고 접근한 피해자들에게 선입금을 유도했고, 금액이 입금되면 그대로 잠적하는 수법을 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시기에 따라 수요가 많은 물품을 미끼로 삼았는데, 최근에는 마스크 품귀 현상을 노리고 범행했다”며 “코로나19를 악용한 범죄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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