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49만원 '박근혜 시계' 찬 이만희, 떠날 때는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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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손목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박 전 대통령 기념 친필 사인과 봉황 문양이 새겨진 청와대 행사용 기념 손목시계는 지난 2013년 8월 16일 첫 공개됐다.
이 총회장이 어떤 이유로 '박근혜 시계'를 입수했고, 기자회견장에 차고 나온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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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기념 친필 사인과 봉황 문양이 새겨진 청와대 행사용 기념 손목시계는 지난 2013년 8월 16일 첫 공개됐다.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행사 때 초청한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증정하기 위해 메탈 소재 시계를 남녀용 두 종류 제작했다.
다만 이 총회장이 착용한 시계는 당시 청와대가 공개한 시계와는 조금 다른 금색이었다.
지난달 19일 중고나라에 올라온 유사한 제품(박근혜 시계 골드)은 49만원에 거래됐다. 판매자는 “금 도금이며 국회제작 의원용 새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회장이 어떤 이유로 ‘박근혜 시계’를 입수했고, 기자회견장에 차고 나온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총 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가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고,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회견문을 읽는 도중 용서를 구한다며 두 차례 큰 절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이만희 총회장은 평화연수원 문으로 퇴장하면서 엄지를 치켜 세워 또 다른 의문점을 남겼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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