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매행렬에 낀 코로나19 확진자..취재진 신고로 강제이송

홍창진 2020. 3. 3. 0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공적 마스크를 사러 우체국에 나왔다가 경찰에 의해 보건 당국에 넘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50대 남성이 중구 포정동 대구우체국 앞 공적 마스크 구매 행렬에 끼었다.

이 남성은 한 방송사가 현장을 취재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는데, 마스크를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구매 행렬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지난 2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공적 마스크를 사러 우체국에 나왔다가 경찰에 의해 보건 당국에 넘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50대 남성이 중구 포정동 대구우체국 앞 공적 마스크 구매 행렬에 끼었다.

이 남성은 한 방송사가 현장을 취재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는데, 마스크를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

방송사 취재진은 이 말을 듣고 귀가할 것을 권유한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이 소재를 파악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실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구급차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구 신서동 국립중앙교육연수원으로 강제 이송됐다.

경찰은 치료 후 자가 격리 지침 위반 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사는 이 남성과 접촉한 취재진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 '신천지 확진자', 1만7천여명 운집 프로축구 경기 관전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경기도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 "기적을 바랍니다"…음압병실로 옮기자 자가호흡
☞  "확진 받았는데, 마스크 사러 나와" 취재진에 말했다가…
☞ 청소년 성착취 영상까지…'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
☞ 이만희 '박근혜 시계' 노림수 있나…신천지측 해명은?
☞ 봄맞이 축제장서 낯뜨거운 음란 영상 노출 사고
☞ 강경화 장관 회담 취소한 영국 외무…'사실은 자가격리'
☞ 우리가 버린 마스크 어디로 가나?
☞ 탈북민이 알려주는 남북 새 학기 필수템 TOP 3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