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주서만 6명 사망, 코로나 미국서 재폭발(종합)

이원준 기자 2020. 3. 3.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북서부 끝자락에 있는 워싱턴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확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만 6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한꺼번에 나오면서다.

2일(현지시간) CNN·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이날 지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사망자를 포함한 워싱턴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도 100명 넘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 북서부 끝자락에 있는 워싱턴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확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만 6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한꺼번에 나오면서다.

2일(현지시간) CNN·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이날 지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숨진 2명까지 더하면 전체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5명은 킹카운티에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시애틀 북쪽의 스노호미시카운티 주민이다. 이들 사망자를 포함한 워싱턴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및 확진자 대부분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온상으로 떠오른 커클랜드의 장기요양시설과 연관성이 확인됐다.

지난 주말 해당 시설에서 지내던 7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입주자나 직원 등 최소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다른 입주자와 직원 50여명도 유사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체 사망자 6명 가운데 5명이 이 시설 입주자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현지 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비해 환자를 수용할 호텔 등 시설을 마련하고, 조립식 건물을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워싱턴주에서는 50여개 학교가 곧바로 휴교에 돌입했다.

워싱턴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100명을 넘어섰다고 CNN은 전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45명)와 중국 우한 전세기 귀국자(3명)를 제외하더라도 미국 내 감염 사례만 최소 52건에 달한다.

wonjun4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