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국제한 89개국..외교노력 앞지른 감염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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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곳이 3일 89개국으로 늘어났다.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하는 국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등을 강화한 국가가 총 89개곳으로 집계됐다.
체코는 자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2일 국가안전회의(NSC) 후 이탈리아 북부 및 한국에서 출발하는 체코 입국 항공편의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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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곳이 3일 89개국으로 늘어났다.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하는 국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등을 강화한 국가가 총 89개곳으로 집계됐다. 유엔 회원국(193국) 기준 전세계 국가의 40% 이상이다. 전날 오후 10시 대비로는 6개국이 더 늘었다.
입국을 막는 국가는 37곳으로 집계됐다. 나우루,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바누아투, 베트남, 사모아, 사모아 미국령,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키르기스스탄, 터키,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앙골라, 코모로가 해당된다.
격리조치를 하는 곳은 22개국가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격리된 한국 국민은 중국 960여명, 베트남 270여명 등 세계 각국에 1200여명이다.
국가 별로는 뉴질랜드, 마카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파나마, 러시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가봉,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우간다가 한국을 포함 중국, 이탈리아발 입국자를 통상 14일간 격리한다.
중국은 지방정부 별로 다른데, 현재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광둥성, 푸젠성,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톈진시, 충칭시, 산시성, 쓰촨성 등이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고 있다.
검역강화 등의 권고사항을 공지한 곳은 30개국가다. 네팔, 대만, 라오스, 인도, 태국,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멕시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파라과이, 라트비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벨라루스, 사이프러스, 알바니아, 영국, 조지아, 모로코, 튀니지, 말라위, 모잠비크, 민주콩고, 에티오피아,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가 포함된다.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로 집계되진 않았지만 항공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주체코대한민국 대사관은 체코 정부 조치로 대한항공 프라하-인천 노선의 운항이 7일 부터 잠정 중단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체코는 자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2일 국가안전회의(NSC) 후 이탈리아 북부 및 한국에서 출발하는 체코 입국 항공편의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은 아직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을 하지 않으나 공항 탑승구에서 발열검사를 받아야 하며 발열시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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