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망자 6명으로 늘어..일부 주 정부 비상사태 선포
[앵커]
코로나19 사태로부터 비교적 떨어져 있던 미국에서도 감염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주에서 사망자가 4명 추가로 발생하는 등 현재 10개 주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예방차원에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며 서부에 이어 미국 동부 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 주지사> "해당 여성은 보건관련 종사자 입니다. 39살 입니다. 이란에서 일을 해오다 지난주 목요일 뉴욕으로 왔습니다."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도 2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며 예방 차원의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한명은 최근 미국 밖으로 여행한 전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론 드샌티스 / 플로리다주 주지사> "총 23명이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주 정부는 현재 184명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총 795명이 추적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비상사태가 발령된 서부 워싱턴 주에서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의 환자가 사망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4명이 더 숨졌습니다.
이들 지역과 함께 현재 미국 내에서는 로드아일랜드, 오리건 주 등 10개 주에서 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크루즈선에서 대피한 감염자 44명을 제외하더라도 40여명은 미국 내 발병 사례로 분류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약국 체인점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시민들의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강조하지만 이미 마스크나 손 소독제는 구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어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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