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거주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김선영 2020. 3. 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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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또 우리 곁을 떠나셔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제 열여덟 분밖에 계시지 않아, 한 분 한 분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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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18명으로 줄어

대구에 살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3일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이모 할머니가 전날 92세를 일기로 대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928년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17살 때 돈을 벌기 위해 중국 베 짜는 공장에 갔지만, 이후 상상도 못한 끔찍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며 “8·15 해방 후 고향으로 오지 못하고 중국에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에 따르면 고인은 이후 2000년대에 국적을 회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또 우리 곁을 떠나셔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제 열여덟 분밖에 계시지 않아, 한 분 한 분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에서 이제 18명까지 줄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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