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코로나19 중대국면..방역당국 흔드는 일체의 행동 중단하자"

최종무 기자,김정근 기자 2020. 3. 4.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모든 언론과 정치권에 제안한다. 중대국면을 맞아 당분간만이라도 방역당국을 흔드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모든 정부조직이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고, 대구에서 신천지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과 감소를 가르는 중대국면에 돌입했다"며 "이제부터 방역 집중력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재난극복 위해 모든 국가구성원 단결해야 할 시간"
"미래통합당, 지금은 방역 컨트롤타워 흔들 때 아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정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모든 언론과 정치권에 제안한다. 중대국면을 맞아 당분간만이라도 방역당국을 흔드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자"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한 재난극복을 위해 정치권과 언론을 비롯한 모든 국가구성원들이 단결해야 할 결정적 시간이 다가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모든 정부조직이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고, 대구에서 신천지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과 감소를 가르는 중대국면에 돌입했다"며 "이제부터 방역 집중력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범국가적 행동에 나서자"며 "특히 미래통합당에 요청한다. 지금은 방역 컨트롤타워를 흔들 때가 아니다. 우리 모두 방역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대응해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새벽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0.5% 전격 인하했다. 이례적 결정이고 하락폭도 통상적인 0.25%에 비해 크다"며 "코로나19의 경제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OECD 경고가 있었고, 코로나19에 맞서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IMF, 월드뱅크 총재 성명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특단의 대책을 약속했고, 정부는 오늘, 내일 안에 코로나19 추경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27일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한도를 늘렸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 못지않게 국민의 생업을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당국이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라면 경제부처는 국민의 생업을 지키는 컨트롤 타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지원이 일주일, 한달 늦어지면 우리 서민들의 삶이 돌이키기 어려운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도 있다"며 "경제부처에 비상한 대응을 요청하고 야당에 협력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ykjmf@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