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차관 대 차관' 확정..민생당 가세 변수되나

윤원진 기자 2020. 3. 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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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4·15 총선 구도가 전형적인 보수, 진보, 중도의 3파전으로 가고 있다.

4일 민생당 최용수 충북도당위원장은 같은당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지원속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민생당이 중도통합을 지향하고 있어 충주 총선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예상대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주선거구에 통합당 후보로 단수 공천되며 3선 도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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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선거구 김경욱, 이종배, 최용수 3파전 양상
최 위원장 진보·보수·제3지대 표 흡수 '볼거리'
4일 민생당 최용수 충북도당위원장이 총선 충주선거구에 출마하며 지역 총선 지형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 통합당 이종배 의원, 민생당 최용수 예비후보.2020.3.4 ©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4·15 총선 구도가 전형적인 보수, 진보, 중도의 3파전으로 가고 있다.

4일 민생당 최용수 충북도당위원장은 같은당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지원속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까지는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의 양자대결이었다.

김 전 차관이 이 의원에게 도전하는 모양새였는데 예상치 못했던 도전자가 한 명 더 나온 것이다.

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나설 것이란 예측이 많았는데, 당이 통합되며 지역구 주자로 나섰다.

특히 민생당이 중도통합을 지향하고 있어 충주 총선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충주는 예전부터 대선, 총선, 지선을 막론하고 여·야가 공평하게 30% 지지선을 확보했다.

전국적 당 지지도와는 별개로 후보자 인물론에서 승부가 판가름난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상황에 공신력 높은 제3당에서 총선 주자를 냈다는 점에서 이번 충주 총선은 예측불가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민생당이 중도보다는 진보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면에서 이 의원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김 전 차관은 진보 쪽 유권자 이탈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최 위원장이 지역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는 점도 이 의원과 김 전 차관에게 어떤 유·불리로 작용할지 볼거리라는 게 지역 정계의 분석이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예상대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주선거구에 통합당 후보로 단수 공천되며 3선 도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일찌감치 민주당 단수후보로 결정된 김 전 차관은 공천과정의 잡음을 뒤로 하고 이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지역 정계의 한 인사는 "최 위원장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수와 진보, 제3지대 표를 얼마나 흡수하는지에 따라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파전은 인물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흥미로운 일이지만, 궁극적으로 충주 실정에 맞는 인물의 현실적 정책이 제대로 전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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