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오세훈 "명절보너스일 뿐"..논란된 농담 "코로나는 코로"

윤지원, 김유나 2020. 3. 4. 18: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깨알뉴스] 3월 4일 눈길 잡은 정치권 소소한 일들

1. 선거법 위반 혐의에 "망연자실" 오세훈
오세훈 전 서울시장 겸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지역구 후보.[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일 광진구선거관리위원회가 오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한 것에 대해 "명절 보너스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오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24시간 맞교대를 하면서 고생하시는 경비원과 청소부 등 다섯 분에게 설 명절을 맞아 수고비 10만 원씩을 드렸다. 그런데 설 직후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난다는 말씀을 듣고 즉시 양해를 구하고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가인 저로선 매년 명절마다 행해오던 격려금 지급이 사회상규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았고, 특히 입주민이 내는 관리비로 그분들께 월급이 지급되므로 명절 보너스는 당연히 드릴 수 있는 일이라 여겨왔다"고 말했다.

2. 이낙연 아들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농담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의 아들 이 모 씨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농담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4일 이 위원장 종로 선거캠프를 통해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대외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달 14일 유튜브 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가는 경우에는)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싶은데"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논란이 되고있다. 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감염률이 더 올라가냐는 질문에 "올라갈 것 같은데요. 아닌가"라고 대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 "대권후보 영상이냐" "취지 왜곡 말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의원들의 현안질의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법무부 동영상 관련 마찰을 빚었다. 장 의원은 소년원의 미성년 재소자들이 추 장관에게 세배하는 모습 등을 담은 법무부 홍보영상을 틀며 "이게 법무부 TV인가, 추미애 개인홍보 영상인가. 추미애 대권후보 영상까지 법무부가 만드냐"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에 대해 "듣기 민망하다. 그만하라. 영상의 취지를 잘라 편집하고 왜곡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지원 기자 / 김유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