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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대신 온라인 장보기"..디지털 소외계층 자녀 '대리쇼핑' ↑

장유미 입력 2020. 03.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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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소외 계층인 노년층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대부분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지만, 온라인 쇼핑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당장 필요한 음식과 마스크를 사러 어쩔 수 없이 동네 마트나 시장을 돌 수밖에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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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후 배송지 바꿔 생필품 주문 전년比 58%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소외 계층인 노년층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대부분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지만, 온라인 쇼핑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당장 필요한 음식과 마스크를 사러 어쩔 수 없이 동네 마트나 시장을 돌 수밖에 없는 처지다.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해 짧은 외출도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최근 노부모를 염려해 온라인 '대리 쇼핑'에 나서는 자녀들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온라인몰 배송지를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문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의 배송지 변경 주문 건수는 전주 대비 58% 이상 큰 폭 증가했다.

이 기간 보양식 재료 등 건강 관련 식품 매출도 급증했다. 영양소가 고르게 균형 잡힌 식단을 챙겨 부모님과 가족들의 면역력을 높이겠단 취지로 분석된다.

실제 2월 홈플러스 온라인몰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신장했다. 전체 신장률(78%)의 배에 가깝다. 과일은 91%, 채소 279%, 수산 180%, 축산 109%, 건식은 100% 매출이 늘었다. 설 직후 소비를 줄이는 시기인 데다 간편식 수요 증가 트렌드까지 감안하면 더욱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보양식 수요가 높았다. 전복 매출은 245% 신장했으며, 한우와 토종닭 매출은 각각 105%, 219% 뛰었다. 또 딸기(126%), 사과(200%), 토마토(134%), 샐러드(119%), 버섯(112%), 해초류(109%), 견과(112%) 등의 품목이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홍삼 판매는 260% 늘었고, 비타민과 윤산균 매출도 각각 67%, 21% 증가했다. 건강차와 꿀도 각각 29%, 1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안심 먹거리로도 이어져 자연 방사 환경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란 유정란 매출이 549%나 늘고, 동물복지 계란과 닭 매출도 각각 231%, 204% 신장했다.

[사진=홈플러스]

이에 홈플러스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한 '효도 쇼핑' 캠페인을 시작한다. 홈플러스 온라인몰 내에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각종 신선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손쉽고 저렴하게 돕는 방식이다.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을 이용하는 고객은 배송지를 부모님 주소로 변경하고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주문하면 된다. 또 부모님 댁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엄선해 가장 빠르게 배송해주는 것이 이 서비스의 강점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한 장보기를 돕기 위해 이번 '효도쇼핑'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해 국민들의 생필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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