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코로나특위 제대로 해야, 책임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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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진표 국회 코로나19 특위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3.05. bluesoda@newsis.com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에 장·차관 등 책임자들이 단 한명도 출석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유감이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특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끝난 것이 아니고, 정부가 잘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고쳐야 하는데 장·차관 등 책임자급이 불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지금 대구를 보면 병원도 못가고 사망하거나 마스크가 부족해 혼란스럽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료 전문가들은 정부의 방역대책이 의학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대응한다고 우려한다”며 “특위를 하는 과정에서 책임있는 당국자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실무자들만 오면 과연 이야기가 잘 전달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면 특위가 특위로서의 효용을 잃어버리는 ‘특위 무용론’이 제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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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