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코로나19 극복 위해 9000억 지원

입력 2020. 3.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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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5일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대구지역 현장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및 보건당국 관계자에게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 3000세트를 긴급 제작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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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5일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대구지역 현장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및 보건당국 관계자에게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 3000세트를 긴급 제작해 전달했다.

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의해 현장 지원인력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올반키친, 피코크 등 식품류 11종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으로 구성한 ‘힘내라 키트’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 세안제와 여행용세트(스킨·로션)를 더했다.

이와 별도로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간식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선별 진료소 운영 등으로 끼니를 놓치는 의료진이 많다는 소식에 빵, 과일, 샌드위치 등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간식류 150인분을 매일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또 매출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9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사업장이 대구·경북에 있는 중소 협력회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우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5000여개의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00여개 협력사에 4000억원, 3000여개사에 4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중소 협력회사가 상품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희망하는 경우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협력회사 홈페이지에, 이마트는 4월 말까지 해당 바이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세계TV쇼핑과 이마트24도 협력사가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요청하는 경우 일정을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동반성장펀드는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지원을 위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기금이다. 백화점과 마트는 기금 중 870억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에 입점한 1000여개 소상공인과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그룹 핵심가치인 상생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상생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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