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 결과에 경기 고양·파주 '잡음'

노승혁 2020. 3. 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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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40일 앞두고 여야의 지역구 전략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 고양·파주 선거구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고양과 파주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고양을과 고양병 지역에서 공천 결과를 놓고 재심의 요구와 공천 반대 촉구 기자회견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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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의 요구, 반대 기자회견 등 반발

(고양·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4·15 총선을 40일 앞두고 여야의 지역구 전략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 고양·파주 선거구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고양과 파주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고양을과 고양병 지역에서 공천 결과를 놓고 재심의 요구와 공천 반대 촉구 기자회견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규열 고양시의회 부의장과 곽미숙 예비후보 등 통합당 고양을 당원들과 시민단체 등은 함경우 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공천과 관련, 지난 2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21대 국회의원 공천을 불공정한 공천으로 규정한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역 활동은 물론, 지역 연고가 전혀 없는 특정 후보의 낙하산 공천은 특정 권력 세력의 나눠먹기식 밀실 야합 공천으로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양지역 시민단체 피켓 시위 (고양=연합뉴스) 일산연합회 등 고양지역 10곳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지역 인물을 배제하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인사들의 고양병 공천을 반대하는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다. 2020.3.5 [일산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인사들이 고양병 후보자 추가 모집에 지원하면서 일산연합회 등 고양지역 10곳의 시민단체들도 공천 반대 주장에 합류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호소하는 피켓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일산연합회 등은 "오랜 기간 고양병 당협위원장으로 헌신하며 도시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이동환 후보를 배제하는 것은 정치적 거래 의혹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다"며 "고양시를 살려내기 위해서 깜깜이 공천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안철수계 김삼화 의원은 지난달 28∼29일 진행된 미래통합당 지역구 후보자 추가모집에서 고양병에 지원했다.

앞서 '옛 안철수계' 김영환 통합당 최고위원도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양을 현역 의원인 정재호 의원은 지난달 말 공천에서 배제되자 입장문을 내 "의정활동 중 얻은 질병과 장애를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장애인에 대한 다른 차별로, 부끄러운 일이고 민주당 60년 역사의 오점이 될 결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 의원 지역구 주민들은 공천에 반발하는 2천여명의 탄원서를 사흘 만에 받는 등 재심을 요구했다.

통합당 파주을 선거구에서 1차 컷오프(공천배제)된 김동규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이번 파주을 경선 후보 결정은 '토사구팽'에 '분열의 정치'"라고 주장했다.

파주을 김동규 예비후보 재심 신청 [김동규 예비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3년 동안 무너진 당을 일으켜 세워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렀다"며 "지역 곳곳을 다니며 수천명의 당원을 유치하는 등 파주의 보수 재건에 그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자부했는데, 결과는 헌신짝 취급이었다"고 분개했다.

이어 "파주을 예비후보는 총 9명이었지만, 1차 컷오프를 통해 2명으로 압축됐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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