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마스크 유랑하는 국민들.. 정부 마스크 수급 실패, 즉각 특단의 조치 나서야"

이영수 2020. 3.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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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5일 "결국 마스크 공급에 문제가 없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거짓말이 돼버렸다"고 논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특히 지난 2월 4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가 지적되었음에도 이제야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면, 정부의 방역 의지와 대책이 있기는 한 것인지 모를 지경이다. 당장의 수요 폭증이 지난 뒤 과잉 생산과 설비 운휴를 우려하는 기업을 상대로 정부의 지속적 구매를 약속하고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등의 공급량 확대를 위한 현실적인 조치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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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만희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5일 “결국 마스크 공급에 문제가 없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거짓말이 돼버렸다”고 논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우한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보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할 땐 언제고, 대통령의 허언과 사과가 반복되자 청와대가 앞장서 마스크 수요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하더니 급기야 WHO 권고와는 전혀 다른 마스크 재사용, 상시 착용 불필요 권고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런 극적인 마스크 지침 변경에 국민들께선 오히려 정부를 더욱 못 믿겠다면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격적인 대규모 확산 후 2주가 지난 지금에서야 수출 제한을 내린 것 역시, 이미 지난 1월과 2월에만 6억에서 7억 개의 마스크가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본다는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의 말에서 보듯 늦어도 너무 늦은 뒷북 조치에 불과하다”며 “사태 초기 중국 지원에나 몰두하지 말고 국내 업체에 생산량 증대와 선제적인 수출 자제만 요청했어도, 국민들께서 감염을 무릅쓰고 추운 날씨에 수 시간씩 줄을 서고 약국을 돌아다니는 등 마스크 유랑에 떠밀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특히 지난 2월 4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가 지적되었음에도 이제야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면, 정부의 방역 의지와 대책이 있기는 한 것인지 모를 지경이다. 당장의 수요 폭증이 지난 뒤 과잉 생산과 설비 운휴를 우려하는 기업을 상대로 정부의 지속적 구매를 약속하고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등의 공급량 확대를 위한 현실적인 조치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동시에 마스크 배포 역시, 현재의 소규모 판매 방식은 실질적인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국가적 재난상황임을 감안해, 의료진 및 취약계층과 지역별 위험도 등에 따른 수급 계획을 투명하게 수립해 이ㆍ통장 등 행정조직을 통한 가구별 배포와 같이 현장 맞춤형 특별공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마스크 대란의 해결 책임은 사태를 초래한 정부에 있다”고 비난했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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