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마스크 국내 생산량 80% 일괄 구매

박찬수 기자 2020. 3. 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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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6일부터 국내 생산 마스크의 80%를 일괄구매한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 유통업체와 판매처가 직접 생산업체와 계약하던 방식을 바꿔 조달청이 공적물량 계약을 담당해 관리하도록 했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에 따라 6일부터 마스크 공적공급물량이 80%로 확대된다. 공적물량 계약주체가 조달청으로 일원화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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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납품 등 일원화..비축제도 검토
개당 900원 원칙..가격 급등 없어질듯
조달청이 6일부터 국내 생산 마스크의 80%를 일괄구매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천안 직산우체국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조달청이 6일부터 국내 생산 마스크의 80%를 일괄구매한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 유통업체와 판매처가 직접 생산업체와 계약하던 방식을 바꿔 조달청이 공적물량 계약을 담당해 관리하도록 했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에 따라 6일부터 마스크 공적공급물량이 80%로 확대된다. 공적물량 계약주체가 조달청으로 일원화된다"고 밝혔다.

또 "조달청은 전국의 마스크 생산제조업체 150여곳과 가격협상을 하면서 수의계약을 한 뒤 공적물량으로 확보된 모든 마스크는 직접 공적판매처로 납품될 것이다. 가격은 개당 900원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공적물량을 일괄계약해 구매한 뒤 공적판매처로 납품하게 되면 납품단가의 기준이 생기는 만큼 마스크 가격이 들쭉날쭉하는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6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이뤄진다. 다만 필요에 따라 기간은 단축 또는 연장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를 미래 대비용으로 조달청과 질병관리본부가 사전에 비축하는 정부비축제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비축제 도입 시 조달청은 마스크를 비축물자에 포함시켜 제조업체의 설비확충 등을 지원한 뒤 공급물량이 수요을 초과할 때는 비축해둬 군부대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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