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혁 전문의, 마스크 대란 정부 비판 기사에 "기자 자격 없다"

김명일 2020. 3. 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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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사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쓴소리를 했다.

이 전문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언론 때문일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내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1000만개에 달하는데 2월초 민간이 자발적 모금 활동으로 중국 우한에 200만개 보낸 것을 가지고 '국가가 중국에 퍼줘 국내에 없다'는 소리를 써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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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시도 아니도 제도권들이..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언론 때문"
'중국에 퍼줘 물량 부족' 기사 비판
일간지 기사에는 기자 실명 거론도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사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쓴소리를 했다.

이 전문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언론 때문일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내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1000만개에 달하는데 2월초 민간이 자발적 모금 활동으로 중국 우한에 200만개 보낸 것을 가지고 ‘국가가 중국에 퍼줘 국내에 없다’는 소리를 써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지라시도 아니고 제도권 언론”이라며 “마스크 품귀는 미국 유럽 가릴것 없는 지구촌 현실인데 ‘중국에 퍼준 4개 나라만 마스크가 부족하다’니…이런 O들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관련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실명도 거론했다. ‘中에 마스크 퍼준 뒤 혹독한 대가…韓·日·伊·이란의 후회’라는 한 일간지 기사에 대한 평가에서다.

그는 “인천시가 마스크 2만장 중국에 지원하고,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20만장을 답례로 받았다”며 “중국에 퍼줘서 우리가 부족하다 한다면 기자 자격이 없다”고 기자 실명과 함께 비판했다.

이 전문의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있는 것”이라며 “표현을 똑바로 합시다”라고 올렸다. 정부와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누리꾼들에 호응을 받았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전문의는 을지대학교 성형외과 외래 교수를 지낸 후 키수유성형외과 원장으로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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