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韓 입국금지 100개국 달해..中 눈치보다 전 세계 왕따"

이승주 2020. 3. 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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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6일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한국인을 입국 금지한 나라가 100개국에 달했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퇴짜맞는 현실을 보며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낀다"며 탄식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는 일본이 사실상 입국 금지를 발표했고 호주도 어제 저녁부터 입국을 일주일 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며 "코리아 포비아 추세를 보면 머잖아 미국도 동참할지 모르겠다. 미국까지 한국인 입국을 막을 경우 그 피해를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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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금지 미국도 동참하면 피해 상상하기 어려울 것"
"방역능력 없는 국가 투박조치? 일본·호주 후진국인가"
"마스크 5부제, 사실상 계급제..특별공급 방식 시행하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최서진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6일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한국인을 입국 금지한 나라가 100개국에 달했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퇴짜맞는 현실을 보며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낀다"며 탄식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는 일본이 사실상 입국 금지를 발표했고 호주도 어제 저녁부터 입국을 일주일 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며 "코리아 포비아 추세를 보면 머잖아 미국도 동참할지 모르겠다. 미국까지 한국인 입국을 막을 경우 그 피해를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입국금지에 대해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들의 투박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럼 일본과 호주도 방역능력 없는 후진국인가"며 "그 나라들은 외교보다 방역과 자국민 생명이 우선이라고 외친다. 우리만 중국 눈치를 보느라고 문을 열다가 전 세계에서 왕따 당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외교부는 다른 나라 방역 정책에 대해 능력이 있다 없다 하며 뒷북 대응할 게 아니라 가능한 외교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06.kkssmm99@newsis.com


그는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5부제'에 대해 "사실상 계급제라 할 수 있다. 대통령 말처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일선 약사들은 마스크 5부제로 신분을 확인하느라 조제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불만이다. 정부 대책을 발표한 날 마스크 업체 한 곳은 손실을 감수할 수 없다며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며 "마스크를 구하려는 국민도, 마스크 업체도 대란 앞에 지쳐만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당이 제안한 특별공급 방식을 시행하길 촉구한다. 적극 검토해 마스크 대란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 마스크를 일괄구매한 뒤 행정망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나눠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에 약점이 잡혔다"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왜 이렇게 북한에 안달나 있나. 허황된 김정은 짝사랑에 매달리지 말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 정책을 추구해라. 할 말 제대로 하는 정부가 돼라"고 쏘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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