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바이러스 뚫고 문 앞까지..코로나19 영웅 '택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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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 50여일.
일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을 '택배 아저씨'의 두 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잠시 멈춤'운동을 제안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생존을 책임지는 택배 기사들은 잠시도 멈출 틈이 없습니다.
바이러스를 뚫고 현관문 앞까지 찾아오는 택배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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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 50여일. 사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초·중·고 개학이 추가 2주 연기되고 대부분의 학원도 문을 닫았습니다. 집 밖 외출을 최소화 하다보니 아이들 대부분은 ‘방콕’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자가 격리’ 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감염증으로 인한 자가 격리’보다 ‘자발적인 자가 격리’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식료품, 생필품, 위생용품 등은 물론이고 며칠째 집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의 지루한 시간을 달래줄 ‘집콕’용 장난감까지. 일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을 ‘택배 아저씨’의 두 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대구의 경우 문 앞의 ‘택배 박스’는 시민들의 생존과 직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잠시 멈춤’운동을 제안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생존을 책임지는 택배 기사들은 잠시도 멈출 틈이 없습니다.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면서 과중한 업무도 문제지만 감염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바이러스를 뚫고 현관문 앞까지 찾아오는 택배 기사들.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인증샷과 응원의 글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또 다른 영웅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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