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에 없는 신천지 시설 속속 확인..의심 제보 잇따라

윤두열 기자 입력 2020. 3. 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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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합니다. 의심된다는 시민들 제보, 그리고 환자들을 역학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신천지 시설로 드러나는 곳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대학교 인근 주택가입니다.

최근 울산 시청에 이 건물 지하공간이 수상하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주민 : 간판 같은 거 그런 거 만들어서 나간다고 여기서. 노래연습도 가끔 와서 하고.]

시청 담당자들이 나왔습니다.

인근 주민에게 알아본 결과 신천지 관련 시설로 의심돼 출입금지 스티커를 붙입니다.

신천지 측이 보건 당국에 제출한 명단에는 없는 곳입니다.

신천지 측은 당초 울산에 교회 1곳과 복음방 17곳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역학조사에서 비밀 교육센터가 확인되는 등 17곳이 더 나왔습니다.

[박영란/울산시 문화예술과 : 신천지 교인이 드나드는 거 같다는 제보가 와서 저희가 현장확인을 하고…]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천지는 부산에 관련 시설 38곳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추가로 보낸 자료를 확인하고 또 자체적으로 알아 보니 곱절에 가까운 곳이 나왔습니다.

[김종경/부산시 시민안전실장 : 신천지 대상 시설 70곳에 대해서는 시설 폐쇄와 행정처분을 발부해…]

신천지는 전도 장소를 옮겨 다니기도 하고 교인 개인이 만드는 공간도 있어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신천지 시설 제보가 잇따를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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