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야비한 공천배제"·김태호 "무소속 출마"..김형오 '사천' 논란도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향해 "야비한 공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역시 공천 탈락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공천 반발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공천 탈락에 대해 "야비한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MBN과의 통화에서 "경남 양산을 공천작업은 나를 고향에서 빼내기 위한 쇼에 불과했다"며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홍 전 대표는 "무엇이 홍준표다운 행동인지 숙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와 함께 컷오프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고향인 경남 거창·합천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고향 민심은 공관위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며 "다음 주 초에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선의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도 공천 배제 결정에 맞서 싸우겠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치는 등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공천을 받거나 경선을 치르게 됐다는 일각의 평가가 나오면서, 김 위원장이 '공천'이 아니라 '사천'을 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수면 위로 떠오른 공천 잡음이 총선의 새로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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