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코로나19 대응 늦었다"..연방정부 비판

이귀원 2020. 3. 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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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은 물론 뉴욕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의 대응이 "터무니없고, 어처구니없다"며 비판에 나섰다.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초기 코로나19 검사가 늦었다면서 주 정부들에도 뒤늦게 검사를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미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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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어처구니없다..잘못된 행정, 공포 키울 것"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전역은 물론 뉴욕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의 대응이 "터무니없고, 어처구니없다"며 비판에 나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초기 코로나19 검사가 늦었다면서 주 정부들에도 뒤늦게 검사를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관리는 "잘못된 행정이자 서투른 계획이며 단지 공포를 키울 것"이라면서 "공중보건 상황을 그렇게 관리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부실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커졌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CNBC는 여러 주의 관리들이 CDC의 코로나19 검사 기준과 부족한 진단 키트, 지역 보건 관리들과의 열악한 소통 등에 대해 비판해왔다고 전했다.

CDC는 코로나19 검사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 의심 환자들이 검사를 요청해도 거부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해왔다.

미국 내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CDC는 미국 전역의 공중보건연구소에 진단 키트를 보냈지만 이후 결함이 발견됐으며 CDC는 새로운 진단키트를 보내기도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펜스) 부통령이 진단능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면, 어떻게 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을 부를 수 있겠느냐"면서 진단키트 부족 등 진단능력 부족도 지적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전날 미네소타에 있는 3M 공장을 방문, 기자들에게 앞으로의 수요를 충족시킬 충분한 진단키트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미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22명에서 확진자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뉴욕주 내에서 44명이 의무 격리 조처된 상황이며, 약 2천700명은 예방 차원에서 격리돼 있으며, 1천명 이상은 자발적으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이날 현재 미국 내 총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233명이며, 사망자는 14명이라고 보도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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