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집단주거 의심 10곳 더 있다, 코호트 아파트 외에"

정창오 2020. 3. 7.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한마음 아파트에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아파트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가운데, 신천지 집단 거주가 의심되는 곳이 10군데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한마음 아파트는 신천지 교인 어떻게 거주하고, 왜 이렇게 (코로나19)전파가 높은지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로 이들이 지역사회에 많은 전파 통로역할을 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신천지 교인 거주시설 적극 제보해 달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7일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 입구에 코호트 격리로 인한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130여 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에서는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2020.03.0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한마음 아파트에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아파트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가운데, 신천지 집단 거주가 의심되는 곳이 10군데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 전원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의심되는 추가 거주시설이 사실로 확인되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한마음 아파트는 신천지 교인 어떻게 거주하고, 왜 이렇게 (코로나19)전파가 높은지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로 이들이 지역사회에 많은 전파 통로역할을 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교인 집단 거주 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신천지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의심되는 곳 10군데 정도를 찾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혹시 신천지 교인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적극 제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마음 아파트에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입주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종교에 관계없이 35세 미만 여성 근로자를 위해 대구시가 아주 저렴하게 임대하는 아파트”라며 “입주할 때 (신천지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마음 아파트의 전체 입주민 142명 중 66.19%인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외부 출입은 물론 택배와 각종 배달도 금지된다.

코로나19로 코호트 격리된 시설은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을 시작으로 경북도 내 노인·장애인·정신보건 등 581곳이며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