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먹고 이탈리아서 중국 온 확진자 4명 입건

김형덕 2020. 3. 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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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를 먹은 뒤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온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전염병 예방·통제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8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이탈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해열제를 먹었으며 지난 4일 베이징에 내려 중국에 입국할 때 실제 건강 상태를 밝히지 않았다고 베이징 공안국이 전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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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를 먹은 뒤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온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전염병 예방·통제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8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이탈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해열제를 먹었으며 지난 4일 베이징에 내려 중국에 입국할 때 실제 건강 상태를 밝히지 않았다고 베이징 공안국이 전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입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4명은 함께 입국한 가족 2쌍의 일원이다. 성이 랴오씨인 누나와 남동생의 가족 8명은 이탈리아에서 상업에 종사하다 함께 중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랴오씨 남매는 지난달 말 이후 발열과 마른기침 같은 코로나19 증세가 있었습니다.

항공기 탑승 전에 열을 떨어뜨리려고 약을 먹고 입국 시 건강 상태 카드에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행위는 다른 탑승자들의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베이징 공안국은 지적했습니다.

당국은 법에 따라 방역 조치 위반 행위를 단호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등 여러 지역에서는 한동안 확진 환자가 새로 나오지 않다가 근래 해외 역유입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이탈리아나 이란에서 온 중국 국적자 또는 화교입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13명의 해외 역유입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환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란과 스페인에서 온 사람도 각각 3명과 1명이었습니다.

전날에도 해외 역유입 사례가 2건 있었습니다.

앞서 리커창 총리는 지난 6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역유입 차단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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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덕 기자 (h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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